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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지역 상권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충전소 주변을 활용한 위치 기반 마케팅 전략으로 어떻게 고객을 유입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요?
충전 중인 고객의 30분, 당신의 가게로 들어오게 하라
전기차가 늘면서 거리 곳곳에 충전소도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. 그런데 중요한 건, 전기차 운전자는 **충전 중 평균 30~50분**을 근처에서 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. 그리고 이 시간 동안 그들은 종종 ‘근처에서 뭐 먹을까?’, ‘카페 어디 있지?’, ‘잠깐 볼 만한 데 없나?’를 검색합니다. 이것이 바로 **전기차 충전소 기반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**입니다. 전기차 충전소 근처에 위치한 매장이라면, 이 흐름을 타고 **충전 대기 고객을 잠재 고객으로 바꾸는 전략**이 필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매장이 할 수 있는 **위치 기반 마케팅 방법과 실제 활용 사례**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.
전기차 충전소 주변에서 고객을 유입하는 실전 전략 5가지
1. 네이버/카카오맵에 충전소 기반 키워드 등록
네이버 지도, 카카오맵, T맵 등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는 고객은 주변 편의시설도 함께 찾습니다. **내 매장이 충전소에서 100m 이내**라면 “○○충전소 근처 카페”, “○○충전소 근처 점심” 등의 키워드로 노출될 수 있도록 내 업소 소개글, 태그, 블로그 후기를 **‘충전소 위치와 연계하여 설정**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2. 충전 고객 전용 혜택 배너/현수막 설치
매장 앞 또는 충전소 근처에 **“충전 고객 전용 1,000원 할인”**, “충전 중 30분 이용 시 아메리카노 무료 리필” 같은 **시선을 끄는 문구의 배너나 현수막**을 설치하면 우연히 지나치는 운전자도 **즉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.** 3. EV 충전앱 제휴 또는 위치 광고 활용
국내 주요 충전 앱(에버온, 환경부 EV, EV Infra, 플러그링크 등)에서는 **충전소 주변 추천 매장 광고**를 진행합니다. 위치 기반으로 등록된 매장은 앱 유저에게 “충전 중 가볼 만한 곳”으로 노출되며, 특히 **앱 쿠폰 제휴(10% 할인 등)** 기능을 활용하면 신규 고객 유입에 매우 효과적입니다. 4.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‘전기차 충전소 근처’ 키워드 강화
구글맵에서 EV 충전소를 검색한 고객이 **근처 음식점·카페·편의점**을 탐색할 때, “충전 대기 중 커피 한 잔 추천”처럼 설명란에 키워드를 반영하면 자연스럽게 유입됩니다. 또한 리뷰에 **“충전소 근처에서 찾았어요”**와 같은 문구가 있으면 검색 노출에 유리합니다. 5. 충전 시간 맞춤형 메뉴와 서비스 구성
충전이 평균 40분 걸린다면, **30분 내에 이용 가능한 점심세트, 커피+디저트 패키지**, **노트북 충전 좌석 제공**, **무료 와이파이** 등 충전 대기 시간에 ‘딱 맞는’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. 이렇게 하면 고객은 충전보다 **내 가게의 편의성과 서비스에 만족해 재방문**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충전소는 새로운 상권 중심지, 빠르게 대응할수록 기회가 된다
이제 전기차 충전소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, **고정적인 유동 고객이 발생하는 새로운 상권의 중심지**로 바뀌고 있습니다. 특히 도심 외곽, 주택가, 주차장 주변에 설치된 공공/민간 충전소는 일정한 패턴의 사용자가 반복 방문하는 구조입니다. 이런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고, **충전 대기 시간에 가장 필요한 것**, **가장 편리한 경험**, **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매장**이 된다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내 매장의 단골이 됩니다. 당신의 가게 근처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면, 지금이 기회입니다.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, 먼저 다가가고, 보이고, 혜택을 제시해야 합니다. 그 한 발짝이 **매출과 브랜딩의 전환점**이 될 수 있습니다.